아시아 박물관 산책Ⅲ-서남아시아 여섯번째 강좌 열려
이홍진 한림대학교 명예교수, ‘서남아시아의 의학’ 주제 강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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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열린 <아시아박물관산책Ⅲ>에서는 서남아시아의 의학에 대해 한림대학교 이홍진 명예교수를 모시고 강의가 이어졌다.
이홍진 교수는 "아랍의학은 그리스의학을 더욱 풍부하게 흡수하고, 약제와 병원체제도 훨씬 뛰어났으며, 서양중세의학의 방법학파가 소멸하였다. 아랍의 갈레노스학파는 해부학, 생리학, 병리학으로 이어지는 의학 이론을 하나의 커다란 시스템으로 만들자" 라고 했다. 이교수는 "아랍어로 쓰인 고전 문헌을 라틴어로 번역한 걸출한 인물들로 이탈리아 살레르노와 몬테카시노 수도원에서 활동한 콘스탄티나스 아프리카누스와 크리스모나 출신이며, 스페인 톨레도에서 활동한 제라드 등이 있다"라고 말했다.
다음 강좌는 임병필 한국외국어대학교 초빙연구원을 모시고 서남아시아의 법학으로 11월 29일에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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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DMZ평화생명 천제와 주민문화제' 성료
-백두대간, 금강과 설악을 잇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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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인제군 설악금강서화마을과 한국DMZ평화생명동산이 주관한 2023년 DMZ평화생명 천제(天際)와 주민문화제가 지난 18일과 19일 양일간 인제군 서화면 서화2리 야외 공연장에서 열렸다.
"백두대간, 금강과 설악을 잇다"란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DMZ평화생명통일기원·천제와 문화제, DMZ평화의 길 탐방 등으로 진행됐다. 첫날 18일 오후 2시 인류공동체와 뭇 생명의 평화와 안녕을 기원하는 천제가 길놀이와 북울림을 울리며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천제는 길놀이, 천지인 9배, 고천문 낭독, 정성헌 한국DMZ평화생명동산 이사장의 기원문 소지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한국DMZ평화생명동산으로 자리를 옮겨 "백두대간, 금강과 설악을 잇다"란 주제로 간담회 등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둘쨋날 19일에는 DMZ 평화의 길 탐방행사로 이어졌다. 이날 23개국 해외 유학생 등 100여명은 전쟁의 상흔과 분단의 아픔이 서린 1.5㎞ 구간을 걸으며 평화와 통일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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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선의 사진풍경 101>당신은 포위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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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저기 들어서는 게 아파트 건물 일색이다.그것도 밀집된 초고층으로.편리성을 따져 너도나도 선호한 것이다 보니처음에는 맨손으로 들어가도 불편함 없이 살 수 있다는 의미의‘맨션’이란 말로 유혹해 가진 자들의 차지가 되었지만지금에 와서는 보편화 되어 이 아파트 아니면 갈 곳이 없다.어쩌다 하나씩 남아있는 단독주택들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그들은 모두 고층 아파트 숲에 포위되어 숨죽이고 있다.보기만 해도 숨이 막힌다.이것도 세태의 흐름 속에서 어쩔 수 없는자생적인 문화라고 말할 수 있을는지 모르겠지만도시가 성장하면서 전문적인 시각으로 다듬어가지 않는다면문화를 말하기 전에 속인들의 난장판으로 귀결되고 말 것이다.우리는 잘난 놈, 못난 놈 할 것 없이 더불어 산다.그 속에 삶의 재미가 있고, 희망이 있고, 평화가 있다.말만 ‘예향’이니, ‘문화도시’니 하고 지껄여 되니 어찌해야 할까.오늘도 성벽에 둘러싸여 있지만
누가 누구를, 또는 무엇을 지켜내는지 모를 일이다.
전남일보 2023.11.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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