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지(244호) 무등공부방, 11월 '2021 무등산 천제' 범시민적 거행 올해로 아홉 번째 맞는 ‘무등산 천제’가 광주․전남․북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범시민적으로 치러진다. 무등공부방은 광주문화재단과 함께 오는 11월 초 무등산 천제단과 전통문화관 등 무등산 일원에서‘2021 무등산 천제’를 거행한다. 무등산 천제는 내벗소리 민족예술단의 율려 공연을 시작으로 입산의식, 정화의식, 고천문 낭독․소지,헌가․헌무에 이어 만북 울림과 개천무, 천시의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올해에는 천제 하산 후 전통문화관 광장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무등 시민 한마당’이 열려 정화의식과 문화공연, 비나리 공연 등 다채로운 어울림 마당이 펼쳐진다. 또 무등산 천제 학술․연구 책자를 사전에 제작해 시민들의 관심과 이해를 도모한다. 무등공부방은 무등산 천제를 통해 시대의 아픔을 치유하고 국태민안과 남도평화와 번영, 코로나19 종식을 바라는 무등산 중심의 천제의식을 계승하고 재창조하는 종합문화예술행사를 재현할 계획이다. 한편, 무등산은 광주․전남의 진산으로 지역민들의 숭배의 대상이었으며 삼국과 고려시대에 국제를 지냈고 조선시대에는 무등산 천제를 지냈다. 일제강점기 일시 강제 철거되어 사라졌다가 1960년대 들어 의재 허백련, 오지호 화백 등 지역의 큰 어른들과 민학회에서 천제를 부활시켰으며 현재는 무등공부방, 무등산보호단체협의회, 문화단체 등 시민단체에서 8년째 천제를 거행하고 있다. 박하선의 사진풍경 43>인간의 都市 우리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 말하면서 더불어 산다. 그 집단들이 모여 사는 곳을 도시라 말한다. 물론 크고, 작고 하는 면에서 그 규모의 차이는 있지만, 그곳은 언제나 번잡하고, 바쁘고, 소음과 탁한 공기 속에 노출되어 있음은 말할 것도 없다. 또한 크고 작은 사건들이 끊임없이 일어났다 사라지고 하면서 나름대로의 문제점들을 간직한 채 진화에 진화를 거듭나고 있다는 것은 공통점이다. 하지만, 그 내면을 좀 더 들여다본다면 나름대로의 색깔을 지니고 있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국가간에, 민족간에, 또는 사회적 이념에서 비롯한 색깔이다. 이것은 단지 우리 인간세상의 다양성을 말해줄 뿐이라기 보다는 자신의 정체성을 지켜나가는 것이다. 세계화, 국제화를 외치다보니 어느 틈에 개성을 잃은지 오래고, '민주'라는 말만 나불대지 심화되어 가고 있는 빈부격차로 인해 다시 봉건 시대, 신 식민시대의 늪에 빠져 있다. 오늘도 도시의 무게에 짓눌려 살아가는 우리들. 당신의 희로애락을 느끼고 계시는지요. 모두가 화석이 되어도 역사의 수레바퀴는 쉬지않고 굴러간다. 전남일보 2021.07.22. (61928) 광주광역시 서구 상무대로 1156 2층(농성동) 전화 062)366-2666 팩스 062)366-2667 이메일:mudeung2009@hanmail.net 후원회 계좌: 광주은행 1107-020-111595 연락처: 강성구 010-7213-13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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