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위당 장일순(1928~1994년) 선생의 28주기를 기념하며 생명사상과 협동적 삶을 일깨우는 생명협동문화제가 강원도 원주시 일원과 생명협동교육관에서 열렸다.
전국에서 참석한 참가자들은 지역공동체의 삶을 도모하고 무위당 선생의 삶을 공유하는 시간을 함께 했다. 또 다음 달 7일까지는 무위당 추모전시회도 진행, 선생의 작품을 선보인다.
21일에는 오전10시부터 '무위당 길 걷기'가 진행되었고, 오후 5시부터는 추모강연회와 어울림 마당이 이어졌다. 추모강연회는<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를 쓴 전호근 교수의 이야기와 문화마당에서는 지역 어린이들로 구성된 창작 뮤지컬<원주역, 조한알 할아버지>, 로드스콜라 대안학교 학생들의 공연, 물푸레어린이 합창단 등 다채로운 공연이 이어졌다.
22일에는 원주 수암리 무위당 묘역에서 전국에서 추모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식은 헌정공연과 원로들의 이야기를 통해 무위당 선생의 삶과 정신을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과 참배 행사가 진행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