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공부방·(재)아시아인문재단은 11일 오후 6시 30분 본관 1층 교육장에서 김봉준 오랜미래 신화미술관 관장을 초청하여 ‘아시아를 품다-신화의 부활’ 첫 번째 강좌 ‘잃어버린 신화를 찾아서’를 진행했다.
김 관장은 강연에서 “신화란 신석기 시대 작은 부족과 종족의 정체성을 세우던 뿌리 이야기”라며 “정착기의 수난과 영웅담으로 창세·건국신화, 모성신화, 마을신화, 토템신화, 조상신화, 영웅신화 등이 이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화는 상징, 의례, 시노래, 춤, 극, 영화 등 예술 속에 산다”며 “모든 예술은 신화의례가 어머니로 그리움을 그리는 기원의 예술”이라고 밝혔다.
또 “신화는 신성한 힘으로 과거는 물론 현재에도 끊임없이 생성되는 창조적 에너지이자 예술창작으로 정체성 확립과 자기치유를 위한 작은 신들의 이야기”라며 “신화는 집단적 변혁에너지”라고 강조했다.
다음 강좌는 '신화상징에 깃든 의례놀이, 대립에서 초월로'를 주제로 4월25일(화) (재)아시아인문재단 1층 교육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강좌는 광주시와 (재)광주평생교육원이 주최하고 (재)아시아인문재단이 주관하는 시민교육 특화프로그램 지원사업으로 오는 7월 15일까지 격주 화요일 총 8차례 개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