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박물관 산책Ⅱ-남아시아 네 번째 강좌 열려
최인선 순천대 교수, ‘간다라 불교 미술’ 주제 강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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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박물관 산책Ⅱ-남아시아 네 번째 강좌가 19일 오후 6시 30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문화정보원 아시아문화박물관에서 열렸다. 최인선 순천대학교 사학과 교수가 ‘간다라 불교 미술’을 주제로 90분 동안 강연을 진행했다.
다음은 강연 요지.
오늘날 파키스탄 서북부와 아프가니스탄 동부, 인도의 북서쪽을 가리키는 간다라 지역은 헬레니즘 문화와 불교가 만났던 동서양 문화교류의 장이자 불교 미술의 발원지로서, 불교사와 미술사, 문명 교류사에서 빠트릴 수 없는 중요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간다라 불상 조각의 편년과 성격은 이견이 많아서 아직까지 정설이 없다. 간다라 양식에 대해서는 그리스 영향설, 로마 영향설, 그레코-이란 영향설, 인도기원설, 인류보편적 발생설 등 그 기원과 영향을 두고 다양한 학설이 제기되고 있다.
간다라 불상 조각의 의의는 첫째, 동서문화 교류로 창안되었다는 점, 둘째, 불교 미술의 핵심인 불상의 발원지로서 세계미술 사상 최대의 양과 질을 갖고 있다는 점, 셋째, 대승불교의 흥기와 함께 발전하여 대승불교 전파에 절대적인 영향을 끼쳤으며 세 가지 불변의 불교 보배인 불(佛), 법(法), 승(僧)의 하나로 전파되었다는 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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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사회과학한림원 일행, 18일 조선대 방문
팜반득 전 원장, 법과대학 학부생 대상 ‘한국-베트남 관계’ 특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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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사회과학한림원 광주방문단은 18일 오전 조선대학교 민영돈 총장을 면담한 뒤 이날 10시부터 조선대학교 법과대학에서 학부생들을 대상으로 ‘한국-베트남 관계’를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
팜반득 전 사회과학한림원 철학원 원장은 특강에서 “베트남은 통일 전쟁 이후 1986년부터 도이머이 사업을 실시해 국가재건을 시작했다”며 “1975년 이전까지 한국과 베트남은 적대적 관계로 오늘날 친구가 될 것이라고 상상도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과 베트남의 공식적 외교 관계는 1992년 12월22일 수립됐는데 이날은 베트남 인민군 창립기념일로 특별한 날이었다”며 “지난해 한국과 베트남은 수교 30주년을 맞아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베트남 외교사상 가장 높은 단계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또 “그 과정에서 베트남과 한국의 법과 문화가 달라 많은 갈등과 충돌이 발생해 아쉬움이 많았다”며 “법학 전공생들이 한-베트남이 경제교류를 할 때 법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역할을 맡아 양국의 관계를 향상시킬 수 있는 주인공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특강은 무등공부방·(재)아시아인문재단이 조선대학교 측에 제안하여 이뤄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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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사회과학한림원 일행, 전남대서 국제학술대회
지난 17일 '베트남 마을과 사회주의 : 도이머이의 사상적 토대' 주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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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사회과학한림원 광주방문단은 지난 17일 전남대학교 현공강의실에서 ‘베트남마을과 사회주의 : 도이머이의 사상적 토대’를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열었다.
발표내용 1. 팜반득 교수: 도이머이 시기부터 오늘날까지 베트남 민주집중제의 원칙의 실천과 과제 2. 응웬응옥하 교수 발표: 베트남 전통 마을의 가치와 사회주의 3. 응웬따이동 교수: 전통 유교의 관점에서 본 베트남 민주주의의 개념 4. 응웬티느짱 교수: 성공한 남성의 뒤에는 여성이 있는데 성공한 여성 뒤에는 무엇이 있는가? : 도이모이 이후 베트남 여성의 경제적, 정치적 활동 참여에 대한 문화적 전통과 현대적 정책의 영향 모색 5. 도안투응웻 교수: 베트남의 마을 문화와 민주주의 문제
팜반득 방문단장은 힘든 일정이었지만 광주 사람들의 열정과 친절함, 그리고 역동적인 민주, 인권, 평화의 도시 광주에 대해 여러 면을 배울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고 평가.
이날 학술대회에는 베트남 공산당 중앙 이론위원회 위원이자 베트남 사회과학한림원 철학원 전 원장인 팜반득 교수와, 베트남 공산당 중앙 이론위원회 위원인 호시뀌 교수, 베트남 사회과학한림원 철학원장 응웬따이동을 비롯한 베트남 학자들과 전남대 김상봉 교수, 무등공부방·(재)아시아인문재단 김성범·이현경·다오부부 박사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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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공부방, 추득띤 전 호치민 박물관장 초청 무등산 세미나
14일 ‘호치민 주석, 걸출한 문화인-민족해방영웅’ 주제 강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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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공부방·(재)아시아인문재단은 지난 14일 오전 10시30분 추득띤 전 베트남호치민박물관장을 초청해 ‘호치민 주석, 걸출한 문화인-민족해방 영웅’을 주제로 무등산 세미나를 개최했다.
추 전 관장은 “호 할아버지는 베트남 공산당과 인민군을 창설하고 프랑스와 미국 두 거대제국을 물리치고 국가를 수립한 민족해방 영웅이자 건국의 아버지”라며 “베트남 민중을 기아와 노예의 신분에서 해방시키고 민중의 생존권을 쟁취하여 문화가 있는 삶을 살게 했다”고 밝혔다.
또 “베트남의 새로운 문화의 건축가로서 문화역량과 역할을 인식하고 나라의 발전전략에 문화를 끌어들였다”며 “서양이든 동양이든 좋은 점이 있다면 베트남 문화로 만들기 위해 배우고 실천했다”고 회고했다.
이어 “호 주석은 시인이자 문인, 음악가, 화가, 언론인으로서 베트남 인민의 문화와 세계 인민의 문화 징검다리 역할을 했다”며 “영웅으로 불리기에 충분한 그의 삶은 하나의 시와 같았다”고 평가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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