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숙 작'그여자'
이기원 작가는 40여 년 이상 평면과 입체를 넘나들며 작품세계를 열어왔다. 이번에 이 작가는 고인돌을 주제로 한 작품에 초점을 맞췄다. 고인돌은 능주로 삶의 근간을 옮겨 온 그가 자주 접했던 세계유산이었다. 특히 거대한 핑매바위(지름 5.1m, 높이 6.7m)는 선사시대의 기술과 예술적 역량을 보여주는 명작이다.
이 작가는 무등갤러리, 갤러리이음 등 총 21회 개인전과 예술의 전당, 광주시립미술관 등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남도조각회, 전남조각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원조형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다.
전현숙 작가는 크로키로 출발해 탄탄한 평면 작품들을 선보였다. 이번 전시는 평면 작업을 캐릭터로 옮겨온 것으로 전시 중앙에 있는 작품은 독특한 아우라를 발한다. 삶의 고난과 역경, 이상적인 삶에 대한 탐구 등 깊은 철학적 의미를 느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