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지(254호) 현대사의 비극 ‘여순사건 73주년, 여수서 ’합동 위령제ㆍ추념식‘ 거행 여순사건은 1948년 10월 19일 여수 신월동에 주둔했던 14연대 일부 군인들이 제주 4·3 파병을 반대하며 일으킨 사건으로, 당시 1만여 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공권력에 의해 무고한 시민들이 희생된 현대사의 비극이다. 사건발발 73년만인 올해 6월 ‘여순사건 특별법’이 제정된 가운데 전남도 시ㆍ군 순회 합동 위령제와 여수시 합동 추모식이 하나로 합쳐진 정부 차원의 행사는 처음이다, 유족회, 시민 사회단체의 노력 등으로 사건 원인 규명과 희생자 명예회복을 위한 '여순사건 특별법'이 올해 6월 제정됐고 내년 1월 시행된다. 지난 7월 공포된 '여수·순천 10·19사건 진상규명과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여순사건 특별법)'으로 진상조사와 희생자 기념사업 등을 공식 추진할 수 있게 됐지만, 진실규명과 희생자 명예회복, 보상 등을 위해서는 시행령 마련 등 후속 조치가 시급한 실정이다. 합동위령제와 별도로 전남도청과 일선 시·군 인터넷 홈페이지에 온라인 추모관을 구성해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운영한다. 여수시는 여순사건 역사만화 발간기념 원화 전시회, 박금만 작가 여순사건 특별 전시회, 강종열 화백 전시회, 1948 침묵 오페라 공연, 여수시립도서관 1019 여순사건 자료 전시전, 여순사건 73주년 기념 평화콘서트, 여순사건 기념관 운영 등을 통해 그날의 진실을 알리고 있다. 마한연구원 <광주 마한문화유산 활용방안 학술회의>개최 광주광역시는 광주의 고대국가 마한의 연구성과를 홍보하고 지역발전 기여방안을 모색하는 ‘광주 마한문화유산 활용방안 학술회의’를 15일 전일빌딩245 강당에서 개최했다. 마한연구원이 주관하는 이번 심포지엄은 지난해 6월 발효된 ‘역사문화권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에 마한역사문화권이 설정된 것을 계기로 새롭게 연구된 광주시의 마한문화를 국내외 연구자와 시민들에게 홍보하고 활용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은 공주대학교 정재윤 교수의 ‘역사문화권 문화유산의 활용방안’이라는 주제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광주 5개 자치구의 마한문화유산 활용 방안에 대한 5인의 주제 발표와 종합토론으로 진행되었다. 최근 광주지역에 1~2개의 마한 소국이 존재했음을 알려주는 자료가 다수 확인된 바 있다. 이번 학술회의에서는 고대 역사도시 광주의 정체성 정립과 이에 따른 활용 방안이 제시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광주시는 마한 대표 유적인 국가사적 신창동유적의 홍보와 교육을 위한 ‘신창동유적 체험학습관’을 오는 2022년 5월 완공할 예정이며, 광주‧전남 상생과제로 마한역사문화권 개발을 추진키로 등 새로운 문화‧관광자원으로 개발하기 위해 적극 대응을 하고 있다. 남도 개벽강좌-열한번째 주제: 장일순의 식천사상-동학과 서학의 만남- 강사: 조성환 교수 일시: 2021년 10월 8일 장일순 선생은 독실한 카톨릭 신자이자 동학의 2대 교주 해월 최시형 선생을 흠모하여 성경과 동학사상을 깊이 받아들이고 현대에 생명사상을 부활시킨 인물이다. 김종철 선생은 그의 특장이 어떤 사상이나 철학을 접하면 집요하게 탐구하여 체화하고 실행한다는 점이라고 했다. 그는 성경과 해월선생을 탐구하며 생명,우주를 어떻게 볼 것인가 새로운 지평을 펼친다. 이번 강좌에서 인상적이었던 것은 그에게도 사상적 전환기가 크게 두 번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는 얘기였다. 65년 지학순 주교와의 인연을 통해 정치적 관점에서 영성의 관점으로 사상의 틀이 바뀌었고, 77년 투쟁 일변도의 민주화운동에서 벗어나 생명존중 ,자연 및 환경 보전 등 자연과의 공생 , 생태적 가치의 중요성을 깨닫고 1986년 한살림농산을 열기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장일순 선생은 「마태복음」 26장 26-28절을 인용하며 빵은 예수의 몸이라 하였고 포도주는 예수의 의 피라 하심은 예수께서 세상의 밥으로 오신 것, 하나님으로서의 밥, 생명으로서의 밥에 대한 선포라고 해석했고, 생태학적으로 볼 때 예수가 구유에서 태어난 것은 인간만을 사랑하시는 하느님의 아들로 오신 것이 아니라 우주의 모든 존재를 하나같이 자기 몸으로 섬기시는 징표로 오신 것, 일체를 섬기시고자 오신 것이라고 보았다. 장일순 선생은 "해월 선생이 일찍이 말씀하셨어요. 밥 한그릇을 알게 되면 세상만사를 다 알게 된다고 밥 한 그릇이 만들어지려면 거기에 온 우주가 참여해야 한다고.우주 만물 가운데 어느 것 하나가 빠져도 밥 한 그릇이 만들어질 수 없어요. 밥 한 그릇이 곧 우주라는 얘기지요." 『장일순 평전』의 저자 김삼웅은 '장일순이 한살림운동을 시작할 때는 철학자나 구도자의 모습이었다.'라고 기술한다. 강좌에서 「한살림선언」의 집필 등 초기 한살림은 철학, 사상운동에 가까웠다면 현재의 한살림은 초기의 이런 사상적, 철학적 관점에 대한 천착보다는 생활실천운동이 강조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61928) 광주광역시 서구 상무대로 1156 2층(농성동) 전화 062)366-2666 팩스 062)366-2667 이메일:mudeung2009@hanmail.net 후원회 계좌: 광주은행 1107-020-111595 연락처: 강성구 010-7213-1329 수신거부 Unsubscrib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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