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지(218호) 무등공부방 겨울특강 갑골문을 중심으로 한 동아지중해 문화의 순정(純情)을 회복하기 위한 문자인간학 ![]() 무등공부방 겨울특강-두번째 주제: 갑골문도해 강사: 강상헌 선생 일시: 2021년 2월1일(월) 장소: 무등공부방 무등공부방 겨울특강 두번째 강좌는 강상헌 선생의 갑골문과 현재 우리가 쓰고 있는 한자를 비교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좌에서 강상헌 선생은 “갑골문을 보다 쉽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독자 스스로 글자라는 개념을 떨쳐 버리고 이미지나 그림으로 다가설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날 참석자들과 ‘갑골문 도해 연습’을 했다. 중국의 고고학자 동작빈(董作賓)이 갑골문자로 쓴 왕이(汪怡)의 시 춘지〈(春至)〉, 〈조(鳥)〉, 〈풍(風)〉과 정보지(丁輔之)의 시〈호중(壺中)〉을 통해 현재의 한자를 유추해 볼 수 있었다. 코로나19관련 정부의 방침에 따라 소수의 정원만이 참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음에 많은 회원님들과 함께 하지 못함을 양해바랍니다. ![]() 남도개벽강좌-네번째 주제: 새로운 하늘을 열다 -최제우에서 최시형으로 일시: 2021년1월29일(금) 강사: 조성환 박사 유학의 핵심개념인 ‘인’은 가족에서 점점 확장되는 것으로 기본은 사람중심이며, 동학의 ‘인’에 대한 개념은 사람으로 시작하여 만물로까지 확장되는 해월의 삼경사상이 있다. 해월동학은 만물을 공경하는 것을 하늘이라고 한다. 근현대 한국사상의 이슈는 하늘이며, 현대 일본의 하늘은 근대에는 쇠퇴의 의미였고 현대는 사어가 되었다. 중국은 천의 의미가 주변으로 밀려났고, 동학의 하늘은 새로운 하늘로서 부활하고, 새로워지고, 확장되는 것으로 하늘의 재발견을 담고 있다. 수운 최제우는 시천주(모심) 사상을 통하여 새로운 하늘을 열었고, 해월 최시형은 만물공경 즉 경천, 경인, 경물 삼경사상으로 하늘의 의미를 확장하였다. 해월에 의하면 경물에 이르러야 도덕이 완성(극치)하는 것이다 하였으며 경천을 확인하는 척도가 경물임을 말하고 있다. 동학의 하늘은 포용성(비어있는 하늘), 인격(님이 된 하늘), 생태(천지부모, 만물동포), 협력(의존관계)이라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다. 결론적으로 동학의 하늘은 한국사상의 핵심 개념으로 한국인의 정체성 그 자체다. 또한 한국적 근대를 열었으며 지구적 민주주의 시작이며, 인류세시대 인간과 지구의 상생관계(天人相生的人類世)을 담고 있다. (61928) 광주광역시 서구 상무대로 1156 2층(농성동) 전화 062)366-2666 팩스 062)366-2667 이메일:mudeung2009@hanmail.net 후원회 계좌:광주은행 1107-020-111595 연락처:강성구 010-7213-13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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