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지(239호) 무등공부방<청년지성아카데미> 제2강 ![]() 주제: 남도 르네상스와 광주의 문화와 예술에 대한 총체적 전망 강사: 황지우(전 한예종 총장) 일시:2121년6월26일(토)오전 9시 장소: 무등공부방 무등공부방 청년지성아카데미(2회차) 열려 시인이자 전 한예종 총장 황지우 선생이 광주와 남도 르네상스에 대한 담론을 말씀해 주셨다(이하 황지우 시인이라 하겠다). 지난 6월 29일(토) 오전 9시부터 3시간 30분 동안 황지우 시인은 60년대 광주 중심도 아니고 주변도 아닌 도심 외곽지역(준주변)의 풍경을 들려주었다. 거기서 그는 적산가옥과 기차를 통해 일본제국주의가 남기고 간 모더니티를 경험했다고 했다. 90년대 초반 이 기억을 두고‘끔찍한 모더니티’라 규정한 바 있다. 충장로와 금남로를 가로지르며 중고시절을 보낸 그는 근대 광주의 역사 특히 정신사적으로 중요한 인물들을 탐구하는 데서부터 미래 광주에 대한 비전을 갖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예컨대 광주 최초의 목사이자 걸인 나환자의 아버지 오방(五放) 최흥종, 동부교회의 은제(隱齊) 백영흠 목사의 삶과 실천철학, 한국 YMCA운동을 이끌어간 지도자 울안 김천배 등의 기독교 지성에서 광주 지성들의 모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도 제시했다. 황지우 시인은 21세기 한국의 청년, 특히 광주의 청년들이 무기력해서는 안 된다는 차원에서 개인사와 광주의 선배지성들을 동원했노라면서 부디 청년 각자가 준비가 조금 미흡하더라도 스스로를 믿고 뭔가 저질렀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 남도개벽강좌-아홉번째 주제: 윤노빈의 생존철학 -'있음'에서 '계심'으로- 강사: 조성환 교수 일시: 2021년6월24일 '무궁한 그 이치를 무궁히 살펴내면 무궁한 이 울속에 무궁한 내 아닌가' 이것은 수운의 노래다. 수운은 무궁의 의미를 자아 속에서 발견하고, 그를 음미하여 스스로 무궁을 찬미한 것이다. '무궁한 이 울'이라함은 곧 '한울'을 가르켜 하는 말이니, 무궁한 '한'을 의미한 말이며, '한'은 '크다'는 뜻이다. '울'이라는 것은 우주의 전체를 가르쳐 하는 말이며, 질적 의미에서의 '울' 이라 함은 '우리'라는 뜻이니 '한울'은 '대아(大我)라는 뜻이다. "생존은 분열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통일되어 있는 하나 즉 '한울님'의 울 속에 있다. 생존 그 자체가 한울님이다. '우리'가 한울님이다. 나와 당신이 하나가 되어 한울님이다. 생존은 한울로서의 우리속에 있다. 생존은 '살아계심'의 한문 표현이다. "우리는 큰 나이며 큰 남이다" '무궁한 그 이치를 무궁히 살펴내면 무궁한 이 울속에 무궁한 내 아닌가' 이것은 수운의 노래다. 수운은 무궁의 의미를 자아 속에서 발견하고, 그를 음미하여 스스로 무궁을 찬미한 것이다. '무궁한 이 울'이라함은 곧 '한울'을 가르켜 하는 말이니, 무궁한 '한'을 의미한 말이며, '한'은 '크다'는 뜻이다. '울'이라는 것은 우주의 전체를 가르쳐 하는 말이며, 질적 의미에서의 '울' 이라 함은 '우리'라는 뜻이니 '한울'은 '대아(大我)라는 뜻이다. "생존은 분열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통일되어 있는 하나 즉 '한울님'의 울 속에 있다. 생존 그 자체가 한울님이다. '우리'가 한울님이다. 나와 당신이 하나가 되어 한울님이다. 생존은 한울로서의 우리속에 있다. 생존은 '살아계심'의 한문 표현이다. "우리는 큰 나이며 큰 남이다" 기후위기 생태전환 다룬 국내 첫 계간잡지 '바람과 물' 6월 창간 기후위기 문제를 다루는 국내 첫 대중잡지가 나온다. 재단법인 여해와 함께(전 크리스찬 아카데미) 산하 조직인 '배곳 바람과 물' 에서 펴냈다. 앞서 생태적 관점을 중심에 둔 '녹색평론'과 같은 잡지가 있었으나. '바람과 물'은 최근의 기후위기에 좀 더 집중한다. 담론도 다루지만, 기후위기와 관련된 일상과 문화를 세밀하게 다룬 글을 싣는 것도 특징이다. 창간호 특집은 '기후와 마음'으로 잡았다. '기후 우울', '생태우울' 에 대해 애기하지만, 그 반대편에는 이를 해결하려는 매우 뜨겁고 역동적인 움직임들이 있다. 특히 젊은층과 여성들을 보면, 기후위글에 맞서 엄청난 공감 능력을 발휘하고 돌봄의 감수성을 보여주며 화이팅하고 있다. 그런 마음들을 살펴보자는 게 첫 호 주제다. '바람과 물'은 창간호를 시작으로 2024년 봄호까지 3년동안 12호를 한정 발행한다. '바람과 물'의 한윤정 편집인은 "상업성보다 공익석을 추구하는 매거진으로서 정해진 기간 내에 집중적인 논의를 펼쳐 여론을 환기시키려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한편 매거진 창간에 맞추어 '울트라 휴머니즘'을 출판하게 되었다. 영성신학자인 일리아 델리오 수녀는 떼이야르 드 샤르뎅의 지구적 사랑에 이어 울트라 휴머니즘이란 지구공동체 의식을 시적언어로 이야기 한다. 역사의 어두움이 깊어가는 이때 우리에게 새로운 비전을 모색하는데 도움이 되는 메시지라고 생각한다. (61928) 광주광역시 서구 상무대로 1156 2층(농성동) 전화 062)366-2666 팩스 062)366-2667 이메일:mudeung2009@hanmail.net 후원회 계좌: 광주은행 1107-020-111595 연락처: 강성구 010-7213-13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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